매일의 여행
4년의 대학생활, 2년의 군생활, 1년 반의 대학생활, 6개월의 교육과정을 살아오면서, 정착된 삶, 어찌보면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좁은 시야와 얕은 경험속에 살아오며, 채움 만이 미덕이라고 여겼던 것 같다. 책을 읽다가 "여행을 가게되면서, 혹시나 필요하게 될지도 모를 거 같은 것들로 가득 차던 배낭이, 정말 필요한 것, 계속해서 쓸 거 같은 것들로만 채워지는 비움의 미덕이 가득찬 배낭으로 변모되어 갔고, 인생에서도 계속해서 채우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필요하고, 삶에 있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무엇을 버려야할지 판단하며 때로는 비우는 삶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 4년간의 휴학없는 대학생활, 이후 연구실 생활과 석박통합과정으로 연구와 실험, 과제 제..
2021. 5. 3.
당신의 직업은 안녕하십니까?
요즘들어 부쩍 경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오면서,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을 구분하고, 지식 습득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등수라는 서열을 매겨오는 작업은 인생의 대부분 단계에 거쳐온다는 것을 대학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인문/사회계열에서 요구되는 학업 부분을 위원회와 협의하여 국가에서 정해준 교과목을 기반으로 출판사는 책을 만들어 학교에 공급하고, 교사진은 교과서와 참고서를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이 내용 중 일부를 채택하여 주어진 개념과 원리에 대해서 명확히 이해하는지를 객관식/주관식으로 진행한다. 여기서의 문제점은 시험의 본질이 무엇을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선생님이 제공해준 시험 범위를 얼마나 잘 캐치하여 공부하여, 의도를 파..
2021.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