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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 생각해보면, 이것들이 없어도 우리는 15년전에 잘 살았다. 하지만 이들이 없다면 일부는 없이 살아도 모두가 없을 순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 침투해서 우리의 일상의 일부가 되는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일상을 기록하거나 우리가 다른이들과 교류하거나 우리가 통신을 하거나 우리의 컨텐츠를 보게 하거나 우리의 전화를 대체하거나 우리가 음악을 듣거나 우리의 공간을 임대하거나, 보다 큰 확장성에 주목하고,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는 스타트업을 40살 이후엔 꼭 만들고 싶다. 2020. 12. 20.
요즘 20대가 겪는 이상 증상 코로나 때문에, 요즘 경제 위기 때문에, 기업 지배구조, 시스템 변경 때문에, 90년대 생들의 채용이 매우 불안한 것이 현실이다. 대학만 가면 뭐든지 할 수 있다던 부모님의 백지수표는 아무 효력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고, 1학녀때 만나 푸릇푸릇하고 사람관계도 착실히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오면서 참 멋지던 후배는 지금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으며, 취업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학점관리에 미쳐서 학점관리해서 대기업에 가던 친구들은 회사생활에 피로감을 느끼며, 재테크, 주식, 부동산, 게임에 빠져 산다. 연구원이 되야겠다고 다짐하며 20살부터 27살인 지금까지 꿈을 저버리지 않으며, 현재 자대 대학원 전문연구요원에 있던 친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연구가 아니라 교수욕이 절반이다. 왜 우리는 대입을 위해서 가장 풋풋.. 2020. 12. 20.
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렸다고 느끼는 우리에게 20살까지는 도전적이고 모험적ㅇ니 것을 꿈꾸었던 나는, 군대를 다녀오고, 고학년이 되가면서 안정적인 직장(기술고시, 공기업, 석유화학 기업 - 계전직)을 꿈꾸곤 했다.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불안하기 때문에, 이를 없애고자 불안함이 없는 안정적인 직장을 꿈꿨다. 4학년 1학기 전기기사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것은 공부는 하겠고, 전기기사를 따려면 따겠는데, 이런 무료한 일상이 과연 나에게 맞을까? 죽기 전에 세계/국가/지역사회/단체 등에 기여하고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는 내가 되자고 다짐했던 내가 그런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참 많이도 들었다. 그렇게 부족한 나를 채우기 위해 대학원에 왔고, 1년 반동안(정확히는 2년) 연구를 진행하면서도, 전기기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좁은 학계에서 .. 2020. 12. 20.
찌질한 나를 사랑하는 방법 (feat. 칵테일 얼음) 우리나라의 교육이나 문화는 칵테일 얼음 같은 느낌을 항상 한다. 정말 다양한 얼음과 결정들이 있는데, 모두 동그란 얼음을 만들려고 한다. 한국인들만큼 성실하고, 개성 있고, 독창적이고, 똑똑한 인종은 유대인 말고 없다는 자부심을 갖는데, 우리나라의 문화나 시스템은 (공무원/공기업과 같은 너무나도 )안정적인 것만을 추구하고, 남들에게 튀는 것을 보기가 싫어서 절대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외국에서 강연을 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질문부터 심도 있는 질문까지 본인을 드러내며, 궁금한거, 모르는 거, 강연자의 생각 까지등을 물어보곤 하는데, 한국에선 왜 그런걸 물어봐? 이게 맞다고 생각해? 쟤는 뭔데 물어봐? 하면서 모두가 묻는 것을 좌절하고 두려워하곤 한다. 그런데, 웃긴 것은 그런 문화가 싫어서, ..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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