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진우>님의 글에서
비트코인이 개당 2만2천달러를 돌파하며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은 어찌보면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이 돈들이 코인이 아닌 주택이나 식량으로 몰렸으면 어쩔뻔 했나 말이다.
아무 실체는 없으며 오직 유동성을 담아두는 그릇의 역할만을 하는 것들이 앞으로 많이 등장할 것이다.
그것들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논란거리가 되겠지만 그 결과는 의외로 유익할 것이다.
사나운 개에게 장난감을 던져주지 않으면 그 개는 결국 사람을 문다.
대부분의 자금들이 변동성이 극상에 달하고 있다.
전국의 부동산이 그러하고, 국내외 주식이 그러하고, 금,은,구리 등이 그러하다
여전히 실물에 대한 가치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없거나 실제로 드러나지 않아서
시장의 혼동이 이렇게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이것들은 실물이고, 그동안의 경험이 있으니 적정 가격이란 것을
이전의 가격들과 매핑해서 쓸 수 있다고 하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실체는 없으며, 유동성을 담아두는 그릇의 역할만을 하는 것들이
과연 시장을 투기장으로 보는 세력들이 얼마나 놀아나게 하고,
이러한 것들이 다시 서민들의 돈을 옥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우려가 된다.
1990년대, 일본의 성장세를 우려한 미국은 일본의 금리를 낮추게 하는 결단을 내리면서,
자금은 모두 부동산으로 가면서 급격한 상승(전세계 10대 부자 중에 5명이 일본인)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이 거품이 아니었으면 좋으련만, 거품은 가라앉고
잃어버린 10년 + 신도시 유령도시 + 지방도시 유령도시 + 도쿄만 성장하는 구조 등을 일으키고,
이렇게 비싸진 부동산과 어려워진 결혼 등으로 출산율도 감소하고, 초식남도 증가하고,
아르바이트로만 일생을 전전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물론 단순히 위의 요인만 있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IMF 당시만 하더라도 종합금융회사들을 필두로 어음으로 장난을 쳤고,
2000년대 초반에는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발급하여 아주 많은 청년들이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2008~9년에는 저축은행 자본금 부족을 이유로 부도를 일으켰고,
2013~2017년 DTI 규제 완화등으로 금리가 낮아져서 부동산 대거 획득하는 이들이 많아졌고,
2017년에는 비트코인 사태 등으로 누구는 엄청난 부를/ 누구는 엄청난 손해를 맛보았고,
2018년에는 강남에서 부동산을 할 수 없던 복부인들이
동탄, 기흥, 판교, 정자, 광명 등을 올려놓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창원, 등을 백화점 명품사듯이
사면서 시장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했고 여전히 유효하다
우리나라가 부강해지고, 경제강국이 되고, 1인당 GDP로 일컬어지는 개인의 삶이 신장되기 위해서는
부동산/주식/연금/취업/출산에 대해서 정말 조심스럽게 건들여야 한다.
그냥 두는 것이 오히려 방법일 수도 있고,
고려를 한다면 정말 많은 고려사항을 고민해보아야한다.
하지만, 기술 > 문화 > 의식 >정책인 것은
1990년대 이건희 회장님이 말씀하실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느낌이 든다.
카카오, 네이버, 쿠팡, 배민, 토스 등의 주력 IT 기업과
당근마켓, 퍼블리, 뱅크샐러드, 쏘카, 등의 중견 기업들 중에 하나가
보다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술, 문화, 의식, 정책이 모두 개선되도록 하여
더이상 이 나라가 헬조선이라고 불리지 않고,
현재 치안, 네트워크, IT는 전세계 강국이니
교육, 부동산, 청년, 출산 등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되어
진짜 내국인 & 외국인 모두가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불러주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근본과 근간을 다지는 스타트업에 서둘러 가는 날을 기약하며...2020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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