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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이 없다”… 비용 줄이려 미화원 내보내고 총장-교수가 청소
“10년 넘게 일했는데 하루아침에 밥그릇을 빼앗나!” “파렴치한 집단 해고 철회하라!” 23일 부산 사상구 신라대 앞에서 할머니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신라대에서 일해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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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방대가 무너져 감에 따라 위와 같이, 필요없다고 여겨지는 인력들을 해고 시키는 조치가 단행되어 가고 있다.
테니스 대회의 경우에서도, 주심에 선심이 한 라운드당 9명 총 18명정도가 필요한데, 이 또한
기계의 도입으로 선심이 필요없어짐에 따라, 선심이라는 직업이 사라졌다. (최근 호주 오픈부터)
기술이 고도화되거나, 시장이 축소되는 등의 위기를 겪으면,
오일쇼크에서나, IMF, 금융위기 등 국가의 경제적인 위기가 나타날때마다
자리가 없어지거나 이들을 보다 손쉽게 관리하기 위해서 비정규직을 도입하는 등
최말단이 점차 잘려나가기 마련이었다.
사회는 점차 기술이 고도화되고, 플랫폼의 형태로 바껴감에 따라서,
자산/비용/소모품으로 간주되는 것들 중에서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무조건 필요한 자산의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이를 유지보수하는 비용 측면으로 간주되는 직군의 비중은 어떤 방향을 잡고 경력을 잡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고,
비정규직/계약직/인턴의 비중은 유지되지만, 정규직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기술은 고도화되어 연결되어가고, 인적 네크워크는 점차 연결된듯 보이지만 단절되어 가고 있다.
이를 나의 직업과 연관시켜서 본다면,
일반적인 기성 산업들은 기술에 발전이 내재화되는 반면,
스타트업/유니콘 씬에서는 개발인력 자체에 기술의 발전이 내재화되고,
경쟁력이 있는, 때로는 대체불가능한 인력이 될 수 있는 분야가 개발자 분야란 사실은
예전부터 느껴왔고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방황의 시기를 거쳐 이제서야 적성을 찾게된 나는
작년 10월부터 개발을 시작해가고 있으며,
개발전반의 지식을 기초부터 습득해나가면서,
각종 활동과 각종 학습을 해나가고 있는 나로서는
참으로 방대하고 급변하는 개발 내용이 떄로는 막연하게 들리지만,
인간의 구상이 구현되어가면서,
그중에서도 참신하거나 효율적인것만 채택되어 가면서
내려오는 과정을 배운다는 것만으로도,
편협된 기술보다는 시스템 전반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정말 충분히 적성에 맞다는 생각이든다.
1. 개발자 취업 전
2. 주니어 개발자 (~3년차)
3. Semi-Senior 개발자 (~5년차)
4. Senior 개발자 (5~10년차)
5. 리드 개발자 ( 10년차~)
로 이어지는 단계에서 아직은 시작단계이고, 홀로 기나긴 싸움을 갖고 가지만,
그럼에도 세상을 바꿀 수 있고, 변혁을 꾀할 수 있고,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고,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찬 미래를 갖으며,
쉽게 대체되는 인력이 아닌 대체불가능한 경쟁력이 있는 인력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
P.s
반도체 업계라면 부문과 직무 정도로만 나누어서 채용을 진행하고,
실제로
7대 공정을 각각 세분화해서 회로 설계/품질 분석/ 양산 / 생산 관리를 나누어서 뽑지 않지만,
스타트업 씬에서는 시간이 곧 돈이고, 개발일정 하루가 늦어짐에 따라 생기는 리스크가
자산/자본/가치 대비 더더욱 큰 손실로 다가오기 때문에,
어떤 언어/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API 를 경험하고 경력이 있는지가
투입 가능성을 보고, 내재화 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비록 배운것과는 다른 부분도 생기고, 지금이라도 갖춰야한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참 많은 것도 일부 걱정이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보다 전문적이고 보다 적절한 경험을 갖추다 보고, 능력을 갖추다 보면,
이러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결국 내 자신을 점차 완성해가지 않을까 싶다.
어떠한 능력이든 예금/펀드와 유사하다고 생각이 든다.
예치(배움)를 해야만 복리의 형태나 수익률의 형태(새로운 배움)로 수익이 발생하고,
이것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맛볼 수가 있다.
예치하지 않고서는 그 어떠한 능력 신장도 꿈꿀 수 없다.
지금은 비록 초라한 예금이겠지만, 향후 몇년뒤 몇십년뒤에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추가해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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