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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ntity_Preparation

[2020 회고록] 문지현 인생의 대전환점

by 스타트업_디벨로퍼 2021. 1. 1.

2020년 8월은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시기가 될듯 싶다.

8월이전의 인생은 대학원의 삶, 특히 과제에 치중된, 정확히는 혈당과제에 치중된 삶을 살아가며,

막연한 목표를 향해 매주 화금에 주어진 미팅을 위해 경주마마냥 달려나가던 인생이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연구실을 위한 과제제안서를 작성해나가고,

행정업무를 진행해나고, 토요일에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일요일에는 출근해서 월요일 업무를 복귀하고, 

2019년 26을 맞이하던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잘할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적성에 맞고, 세상의 트렌드와 맞는 것들인지, 나는 나의 업무에 어떻게 효율을 결정하는지

나의 부족한 것을 어떻게 알아차리고 채우는지 등 

그저 막연한 인생을 살아왔었고,

대학원 2년차인 2020년에도 유사했던 

화금 미팅을 향해 쳇바퀴 굴러가는 다람쥐 같은 인생이었던 것 같다. 

2020년 8월 전자공학회 우수논문상까지 받았던 나였지만,

나와 연구원의 삶이 정말 맞지 않으며,

혈당측정센서의 분야 자체도 내가 개척자가 되어야하는 것도, 

19살부터 꿈꿔왔지만, 나의 능력의 한계를 경험하며

미뤄두었던 개발자 & 스타트업에 더더욱 다가가고 싶어졌고,

 

27살이라는 적지않은 나이지만, 

내가 꿈꿔온 세상들을 개발을 통해 구현하고, 세상을 바꾸는 일을 

이제라도 시작해보고 싶어져서, 

10월부터 6개월간 진행되는 개발자 과정에 등록하고,

 

어렵고 난관도 많이 부딪히지만 

그러한 난관을 해결할때의 희열과,

내가 구상했던 것들이 바로 나오는 사이클이 가장 짧다고 여겨지는

개발자씬이 너무도 매력적이고,

지금도 나의 부족함을 채우면서,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고,

어려움을 겪는 것들은 선배들의 도움을 얻어가는 과정까지 

너무도 매력적이다.

 

28살에는 내가 원하는 직장을 갖고, 

40살에 내가 원하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한발짝 한발짝 걸어가면서, 

나의 20대 후반만큼은 후회가 없는 인생으로 설계하고 구현하고 실행하고 싶다. 

 

더더욱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나의 내적외적안정을 꾀하면서, 

나의 내재된 역량을 활용해서, 많은 스킬셋을 갖춰나가면서

충분한 경력을 채우고, 

안정속에 더 높은 도약을 꿈꾸며 끝없이 성장하는

"계발하는 개발자"가 되야겠다.

 

2021년 1월, 아직 해놓은 것은 없지만,

앞으로 해나갈 것에 부푼 희망과 기대를 현실로 승화시키는

2021년을 만들어나가자!! 

 

- 사진 출처 김철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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