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렸다고 느끼는 우리에게
20살까지는 도전적이고 모험적ㅇ니 것을 꿈꾸었던 나는, 군대를 다녀오고, 고학년이 되가면서 안정적인 직장(기술고시, 공기업, 석유화학 기업 - 계전직)을 꿈꾸곤 했다.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불안하기 때문에, 이를 없애고자 불안함이 없는 안정적인 직장을 꿈꿨다. 4학년 1학기 전기기사를 공부하면서 느꼈던 것은 공부는 하겠고, 전기기사를 따려면 따겠는데, 이런 무료한 일상이 과연 나에게 맞을까? 죽기 전에 세계/국가/지역사회/단체 등에 기여하고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는 내가 되자고 다짐했던 내가 그런 꿈을 실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참 많이도 들었다. 그렇게 부족한 나를 채우기 위해 대학원에 왔고, 1년 반동안(정확히는 2년) 연구를 진행하면서도, 전기기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좁은 학계에서 ..
2020.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