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길을 가는 것 인가에 대한 고찰
플레이데이터 교육과정이 끝나고,
오늘 모의 면접을 두 건 진행하게 되었다.
"
우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1분 자기소개, 나의 장단점을 잘 표현해지 못했고,
과연 나의 커리어에 비추어보았을 때, 나의 성향에 비추어 보았을 때,
내가 그동안 걸어온 길에 비추어 보았을 때,
어떤 커리어 로드맵을 꿈꾸고 있는지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특히 나의 역량을 설명하기 위한 각종 공모전 참여나, 자격증 취득도 아쉬웠고,
개발과 기획을 대차게 꿈꾼다고 했지만, 그 어떠한 경력도 그렇게 걸출나거나
증명하기에 어려움은 있다.
(나는 호기롭고, 도전적으로 생각했기에 생각했던 선택인)
석박통합과정 중도 휴학이라는 한 수가 악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백엔드개발은 보다 시스템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기계적인 일들 위주이고, DB나 반응 시간을 줄이는 작업등
보다 안정적이지만 때로는 기대했던 것과 다른 것을 느낄수 있고
기술적이고 사용자의 비즈니스와 크게 관계가 없고 컴퓨터공학 위주의 채용 수요가 있다.
"
등의 답변을 받게 되었다.
어떠한 부분은 맞고 어떠한 부분은 틀릴 것이며, 아직 사회 초년생이기에
이러한 채찍은 충분히 달게 받아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랬기에 약간의 멘붕?!이 오게 되었다.
비전공자도 충분히 취업할 수 있고, 전기전자와 나의 성향과 프로그래밍 경험을 기반으로
주니어 개발자 취직이 생각보다 할만하다 생각했던 나였지만,
요구되는 기술 스택이나 기술력의 범위가 워낙 스펙트럼이 넓고,
포지션도 워낙 다양하다 보니, 현재는 나를 찾는 과정이란 생각이 든다.
나에 대한 정의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나의 잘못도 충분히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소개서 작성도 면접의 경우에도 나를 진정으로 찾지 못했던 느낌이다.
호기롭게 면접을 보았던 "매일매일" 서비스에서도 비록 초창기이지만,
iOS 개발자를 채용하다보니,
자바 백엔드 개발자 채용을 전문으로 하다보니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경험 미숙으로 이러한 앱들을 내가 기간내에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을거란 확신이
없던 것도 컸다고 생각이 든다.
참으로 위축이 드는 시기이고, 후회가 나를 지배하기도 하고,
다시 원래 길을 돌아갈까 자책하기도 하지만,
0아니면 1인 인생의 선택지에서 아직 채워보지 못하고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한 것은
더 큰 후회만 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개발자에 대한 채용 수요,
특히 능력/역량 있는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넘쳐나고,
그것이 비록 경력 개발자 위주의 시장 수요겠지만,
여전히 비전공자이지만 충분한 경험과 의지와 동기부여를 갖고 있는 이들에 대한
시장 수요는 충분히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백엔드가 진짜 나에게 맞는지도 생각해보고,
앱이나 프론트나 프레임워크등에서도 충분히 고민해보자!